지난달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노원병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강연재 변호사가 3일 채널 A ‘외부자들’에 출연했다.

서울 노원병 강연재 전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환하게 웃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연합뉴스.

‘외부자들’에 출연한 강연재 변호사는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을 수식하는 ‘-키즈’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강 변호사는 “-키즈라는 표현을 싫어한다”며 “나는 아이 3명을 키우는 엄마이기에 ‘-키즈’라는 표현은 민망하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의 거부감과는 별개로 그녀의 정치 이력을 설명함에 있어 ‘-키즈’라는 표현을 빼놓기는 어렵다.

강 변호사는 이른바 ‘안철수 키즈’로 국민의당에 입당해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의당이 혼란에 빠지자 당을 탈당했고 최근에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키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해 대중들로부터 미움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3일 ‘외부자들’에 출연한 이후에도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그녀에 대한 거부 반응을 쉽게 살필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강연재 방송에 다신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거부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누리꾼은 방송에 출연해 그녀가 보인 일부 발언에 대해 ‘같은 여자로 창피하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서울 노원 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14.5%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