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나혼자산다’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이유로 결방했다.

최근 공중파 방송3사가 러시아 월드컵 중계에 힘을 쏟고 있는 바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대에는 기존 편성 프로그램들은 편성이 취소·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월드컵 탓에 자신이 선호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방송사 경쟁 때문에 시청자만 피해본다. 축구 누가 이기든지 관심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방송 3사가 모두 축구 중계를 하면 시청자들은 뭐하라고. 한두 해 나온 얘기도 아니고 매번 반복되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부 누리꾼들은 “4년마다 한번 오는 세계의 축젠데 당연히 우선순위인 것 아니냐” “월드컵 중계권이 얼만 줄 아냐. 방송사도 본전 뽑아야지” 등의 의견을 표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