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효리네 민박’ 촬영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JTBC 측은 “‘효리네 민박’ 시즌 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밝혔다.

(사진=JTBC)

이어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효리네 민박’ 콘텐츠에 대한 이미지 훼손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JTBC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과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 자택을 떠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새로운 집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등기과에 따르면 JTBC 측은 지난달 이상순 씨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주택에 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일 최종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소길리 주택 (대지 3188㎡, 건물 229.34㎡)의 매매대금은 14억 3000만원”이라고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한 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인근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서울을 왕래했다. 방송 일정이 있을 경우 서울에 마련한 거처에서 지내다가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서는 제주 생활을 즐겼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방송을 시작한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 일상 생활을 공개했다. ‘민박’이라는 콘셉트와 이효리·이상순 부부라는 특수성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알바생’ 아이유도 관심을 끌었다. 이런 호응 덕분에 ‘효리네 민박’ 제작진은 지난 연말 시즌2 제작을 확정 올해 2월 ‘효리네 민박2’를 선보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사생활 침해로 인해 제대로 된 일상을 지낼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