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과 수애가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상류사회’ 개봉을 앞둔 수애와 박해일이 출연했다.

이날 수애는 “라디오는 8년 만인 것 같다”며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DJ 박선영은 “선영이라는 이름의 라디오 DJ로 영화에 출연하시지 않았나”며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씨네타운 인스타그램)

이어 수애는 ‘예능 출연 계획은 없나?’라는 물음에 “라디오도 지금 이렇게 떨지 않나. 예능 울렁증이 있다. 힐링을 드려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데, 그런 것에 있어서 재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수애는 박해일의 술버릇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출연했던 배우 정상훈은 “박해일은 술에 취하면 귀여운 스타일로 변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애는 “이번 촬영이 유독 술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저는 항상 먼저 취해서 박해일의 귀여운 모습을 못 봤다”고 아쉬워했다.

한 청취자는 “과거 산후조리원에서 박해일 씨 닮은 훈훈한 청년을 봤던 적이 있었다”며 “알고 보니 진짜 박해일 씨더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박해일은 “제 둘째가 태어난 상황이었다”며 “그때 산후조리원 계신 분들이 글을 올리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박해일에게 “지금 아들, 딸이 있는 거죠”라며 “박해일 씨 닮았다는 소리 듣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해일은 “조금씩 닮은 것 같아요”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한편 박해일과 수애 주연의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