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현중이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

2014년 9월 연예인 김현중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2014년 8월 A씨는 김현중이 자신의 복부를 때려 유산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후 A씨는 김현중으로부터 6억 원의 합의금을 받고 형사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듬해 4월 김현중과 갈등이 빚어지자 그를 상대로 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또한 A씨 주장과 발언들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맞소송을 냈다.

2016년 8월 1심 재판부는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A씨가 김현중 폭행으로 유산하고, 김현중이 임심중절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증거가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10일 서울고법 민사32부(유상재 부장판사) 또한 1심 판결과 같이 판결했다. 또한 1심 판결과 같이 A씨가 김현중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 명목으로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