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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된 벽·SNS 인생사진관…주민과 미술인이 만드는 우리동네 미술관

정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금정구 서동 ‘작은 미술관’展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8-10-15 18: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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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형 전시 3개 연말까지 선봬

부산 금정구 서동에 ‘작은 미술관’이 열린다. 생활공간에 자리잡은 전시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미술인과 주민의 공동작업으로 작품이 창조된다.
   
부산 금정구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 열리는 ‘내가 만드는 미술관-서동 작은 미술관’의 제1전시를 담당한 우징 조각가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정문화재단 제공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서동예술창작공간’ 1층 전시장에서 ‘내가 만드는 미술관-서동 작은 미술관’ 전시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하는 ‘2018년도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 사업 2차 공모’에 금정문화재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 미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전시 3개를 선보인다. 전시 총괄기획은 김미희 독립 큐레이터가 맡았다.

제1전시는 우징 조각가가 중심이 돼 펼치는 ‘소리가 된 벽-우징’이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 우징 작가는 철을 재료로 만든 악기를 선보인다.

작품은 모두 서동 주변 건물과 지리적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지역 특성이 오롯이 담겼다. 관람객은 누구나 우징 작가가 만든 철 조각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악기를 만지고 연주하는 동안 작품은 진정한 완성에 이른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연주한 뒤 준비된 종이 위에 점, 선, 면으로 감상평을 표현하게 된다. 참가자와 함께 철 악기를 연주하고 작가의 연주도 듣는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소리로 그리자’는 이미 2차례 진행됐다.

제2전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아름다운 이 순간-박정훈’이다. 사진가 박정훈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으로 남긴 인물사진을 전시한다. 서동 주민을 모델로 해 인물의 다양한 순간을 포착해서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최대한 많은 참가자를 모델로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계 체험교육으로는 ‘sns 인생사진관’이 준비된다. 박정훈 사진가의 지도로 전시 기간 중 2회(다음 달 17일, 24일 오후 2~4시) 운영되는 사진교실이다. 휴대전화를 잘 다루는 고등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로 자신의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는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제3전시는 12월 3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스튜디오 서동 프로젝트’다. 전시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부산대 미술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프로젝트’(STUDIO-PROJECT) 그룹이 전시장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해 대형 평면 작품을 완성한다. 스튜디오 프로젝트 그룹은 양나영 김성수 배솔진 이은정 등 부산대 미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창작단체다. 이들은 공간을 옮겨 다니며 각 공간에 맞는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화가들은 관람객과 공동 작업으로 ‘작은 미술관’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관람객은 누구나 이어 그리기, 이어 붙이기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아트배틀 2018 서동’을 통해 진행된다. 미완성으로 남겨둔 작가들의 작품에 교육 참가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하게 된다. 참가자의 창의성과 에너지를 작품에 펼칠 기회다.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에 열린다. 어린이, 성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람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휴관. 무료. (051)525-6262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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