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봉한 영화 ‘퍼스트맨’은 그 누구도 밟은 적 없는 땅, 달에 첫발을 내딛은 인물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의 심리를 담은 이 영화는 주로 ‘감동 실화’ 따위의 수식어가 덧붙는 드라마 장르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영화는 건조해 푸석거리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분류되는 게 맞다.

이 영화는 두려움 없이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영웅이 아닌,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부담감에 시달리는 한 명의 인간 닐 암스트롱의 모습을 다룬다.

감독인 데이미언 셔젤은 2014년과 2016년 영화 ‘위플래시’와 ‘라라랜드’의 각본과 감독을 맡아, 최근 영화 팬들에게 음악 관련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음악과 관련한 영화로 흥행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의 영화에 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앞서 언급된 두 영화 역시 인물들의 감정선은 섬세하게 다뤄졌다. 또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과연 데이미언 셔젤의 ‘퍼스트맨’은 ‘마션’ ‘인터스텔라’가 쌓아둔 우주를 배경으로한 SF영화가 될 수 있을까.

△영화 ‘퍼스트맨’ 줄거리

“여러분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걸 보게 될 겁니다”

이제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도전한 우주비행사 닐(라이언 고슬링)은 거대한 위험 속에서 극한의 위기를 체험하게 된다.

전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 첫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제,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