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방시혁 대표와 7년간 조기 재계약을 마치면서 그가 소유하고 있는 소속사 지분이 사람들 눈길을 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프랑스에서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 전체 지분의 50.88%를 가지고 있다. 비록 비상장주식이지만 내년 상반기 상장이 이뤄지면 연예계 대표적 주식 부자 이수만 사장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방 대표가 가진 주식의 정확한 가치는 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약 4000억~5900억 원 가량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가 가진 주식 가치는 이 같은 예상보다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방탄소년단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그에 따른 빅히트 수익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방탄소년단이 방 대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며 앞으로 7년간 재계약을 마친 것 또한 그의 지분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한편 올해 말까지 빅히트 주식의 상장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등 기본적인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빨라도 내년 상반기는 되야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욱이 방탄소년단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는 까닭에 빅히트가 상장을 서두를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