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이퀄라이저’가 케이블 영화 채널 OCN에서 방영 중이다.

‘더 이퀄라이저’는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은 새벽 2시만 되면 어김없이 잠에서 깬다.

(사진제공=영화 포스터)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이 시간이면 그는 늘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향한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는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모두 읽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가 “무슨 책이에요” 하고 말을 건넨다. 로버트는 “기사의 이야기지, 기사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사는”이라고 하자 테리는 “내가 사는 세상과 똑깥아요” 라고 한다.

무료하게 전화를 기다리다 벨이 울리면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에 오르는 테리와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던 로버트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어느 날, 테리가 포주인 러시아 마피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된다. 세상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고만 로버트는 마침내,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한 이 세상을 향해 스스로 심판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덴젤 워싱턴은 낮에는 평범한 마트 직원이지만 무질서한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심판자로 나선다

전직 특수요원다운 능력으로 거세게 몰아치는 덴젤 워싱턴의 화끈하면서 절제된 액션 연기와 자신의 일터인 마트 안의 모든 공구를 활용해 펼치는 강렬한 액션은 차별화된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

한편 2015년 1월 개봉한 ‘더 이퀄라이저’는 누적 관객수 8만 2779명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