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재물 손괴 혐의만 인정하고 핵심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범은 “동영상을 통해 구하라를 협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동영상은 구하라가 먼저 찍었으며, 유포는 절대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종범의 공소사실에 대해 “최종범은 지난 2018년 8월 27일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피해자(구하라)의 등, 허벅지, 다리 등 뒷모습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했고 2018년 9월 13일에는 자고 있던 피해자의 허벅지를 때려 잠에서 깨우게 하고 욕설을 하고 손으로 가슴을 밀치고 잡아끌었으며 드레스룸으로 끌고 가 배를 차는 등의 행위로 14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게 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최종범은 2018년 9월 13일 피해자가 자신의 얼굴을 할퀴자 ‘연예인 생활 끝내게 하겠다’ 등의 발언을 했으며 동영상을 전송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 씨는 과거 구하라 씨가 출연한 JTBC ‘마이매드뷰티다이어리’에 청담동 유아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SNS에도 ‘청담동 유아인’이라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 씨의 인스타그램은 최 씨의 혐의에 대한 비난 댓글로 가득 차 있다. 정소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