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60일 지정생존자’

미국의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사망자’가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극의 내용을 가능케 하는 대통령직에는 배우 김갑수가 캐스팅됐다. 그리고 출연 30분만에 사망했다. 그는 그간 다수의 드라마에서 죽음으로 극의 이야기를 여는 역할을 맡아 이른바 ‘사망 전문배우’라는 별명까지 붙은 상황이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테러로 대통령이 사망하고 환경부장관이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화를 다룬다. 사망한 대통령은 김갑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임명되는 환경부장관은 지진희가 맡았다.

이 드라마 속에서 김갑수는 대통령으로 출연하나 드라마가 시작된 지 약 30분만에 사망한다. 그간 김갑수는 ‘아이리스’ ‘추노’ ‘거상 김만덕’ 등에서 잇달아 사망으로 극중 하차한 바 있다. 때문에 그는 ‘사망전문배우’ ‘단명 전문배우’ 등의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한편 원작인 ‘지정생존자’는 미합중국 내각 각류 중 최하위에 있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이 미국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는 것으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