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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뷔작 ‘버닝’을 통해 칸 영화제에 진출하며 주목 받았던 배우 전종서의 헐리웃 진출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그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마푸르 감독의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칸 입성에 이어 헐리웃 진출까지, 전종서는 전에 볼 수 없던 화려한 커리어를 밟아가는 중이다. 놀랍게도 전종서는 연기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첫 데뷔작 ‘버닝’ 의 주연 배우로 발탁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를 보고 “ 속을 알 수 없는 여주인공 해미처럼 전종서에게서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이 느껴져 캐스팅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한 바 있다. 또한 함께 ‘버닝’에 출연했던 배우 유아인은, 전종서를 통해 자신의 연기를 돌아봤다며 그녀를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전종서는 칸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기자들을 보고 얼굴을 찌푸리거나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전종서는 그와 같이 행동한 것은 개인적으로 슬픈 일이 있어서였다며 “어떤 게 맞는 건지 누가 맞고 틀리다를 얘기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렇게 임한 것은 제 불찰”이라는 해명을 내 놓은 바 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