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코바치킨. 당초 숯불치킨이라는 메리트와 함께 가래떡이 들어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던 이 브랜드는 최근 들어 ‘숯불’이라는 특징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커뮤니티 등지에서 공유되는 정보에 의하면 가맹점주 등이 숯불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연기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실제 숯불을 사용하는 대신 숯불향을 입힐 수 있는 양념을 사용하는 것으로 레시피가 바뀌었다고 한다.

레시피가 바뀐 이후 브랜드 설명에 쓰이던 ‘숯불’이라는 글귀도 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코바치킨은 2016년까지는 소금구이 1만5000원, 양념 1만6000원에 가격 책정을 했으나, 점차 가격이 올라 올해에는 소금구이 1만7000원, 양념 1만8000원 등에 판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이용객들은 실제 숯불 사용마저 포기했으면서도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분개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다른 브랜드와의 가격을 비교하면 그리 비싼편도 아니라는 반발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