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달인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달인’에서는 순천 짜장면 달인이 소개됐다.

부산에 사는 어떤 손님은 “전라도에 들를 일이 있으면 반드시 이 집을 들른다” 며 이 집 짜장면을 극찬했다. 또한 손님들은 하나같이 “짜장 소스가 짜지 않아 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물리지 않는다” 며 감탄을 늘어놨다. 이는 달인의 소스에 독특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

달인은 가재꼬리를 말린 애호박과 함께 찜통에 쪄내고 이것을 짜장 소스 육수에 넣는다고. 또한 짜장 육수에 칡을 넣어 단맛을 낸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구마 위에 콩가루를 덮어 쪄낸 뒤 이것을 꼴뚜기에 섞어 블라인더에 갈아낸 뒤, 춘장에 더해주면 이 집 짜장 소스가 완성된다.

달인은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재빠르게 짜장 재료를 잘라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탕수육의 경우 바삭하게 소스와 함께 ‘볶아 내’ ‘볶먹’으로 제공된다.

달인은 이 모든 재료 손질과 짜장면·탕수육 요리를 온전히 혼자서 해내고 있었다. ‘생활의 달인’은 순천 짜장면 달인의 탕수육 비법을 다음 편에 공개한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소개된 짜장면달인의 식당은 전라남도 순천시 우석로 85에 있는 ‘옛날손짜장’이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