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캡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4시 29분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밤 11시 10분께 빈소를 찾아 30분가량 머물렀다.

서 씨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연예인이다. 1969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에서 아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72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돌연 일본으로 떠났고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 이후 신 명예회장의 딸 신유미 씨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세상이 떠들석해졌다. 당시 신 명예회장은 61세였고 서 씨는 24세였다. 신 명예회장은 신유미 씨를 호적에 입적했다.

서 씨는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로 일본에서 머물고 있다.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