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처음으로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피에르 레스퀴르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올해 영화제를 취소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영화제가 열릴 거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이같이 말한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사태가 3월 말 정점을 찍은 뒤 4월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칸영화제는 지금까지 당초 일정에 맞춰 영화제를 준비 중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프랑스정부는 최근 10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을 금지했다. 칸 영화제 메인 상영환 팔레 드 페스티발은 2300석 규모다.

이날(현지시간)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