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과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2017년 재단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노·사간 쟁의없이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양측은 이날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회의실에서 협약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노사 협의에 따라 내년 임금인상률은 정부의 가이드에 따라 인상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전환된 공무직들에 대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및 업무대행 수당을 신설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중단된 단체협약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확정했다.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 관계자는 “높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한 임금 상승과 복지에 대한 부분을 요구했으나, 노사상생을 바탕으로 신임대표와 더불어 재단의 미래가치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앞으로도 차질 없이 노조와 협력해 더 나은 공공문화예술서비스를 부산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부산지역 리화수 본부장 (왼쪽)과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 부산문화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