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화·김문홍·윤여숙 예술가
- 올해 부산예술대상 이름 올려
부산과 해외 자매도시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축제가 다음 달 시민을 만난다.
|
올해 부산예술제에 초청된 중국 상하이 희극대학교 부속 무용학교 공연단. 부산예총 제공 |
부산시와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는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부산예술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제61회 부산예술제’를 개최한다.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처음 기획된 부산예술제는 2009년부터 해외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확대됐다. 부산예총 측은 “부산예술제는 해외자매도시와 함께 펼치는 순수 민간 외교 활동이자 활력 있는 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부산미술협회 부산무용협회 부산국악협회 부산꽃작가협회 부산사진작가협회 등 부산예총 산하의 12개 단위협회가 모두 참여해 전시 및 공연을 선보인다. 아울러 부산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예술인들의 특별한 내한 무대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回(돌아올 회)’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악오케스트라, 중국 전통무용, 일본 전통음악, 성악, 스트리트댄스, 태권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함께 펼친다.
한편 부산예총은 제22회 부산예술대상, 제16회 부산젊은예술가상, 제3회 예술문화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부산예술대상은 지역 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고정화(음악) 김문홍(연극) 윤여숙(무용) 예술가를 선정했다. 제16회 부산젊은예술가상에는 박상용(무용) 조정훈(건축)이 이름을 올렸다.
예술문화공로상 수상자는 김재진(경동건설) 이창훈(파크랜드) 장극태(부산음악협회) 지영숙(대한무용협회 부산시지회) 정인호(부산문인협회) 김화수(부산국악협회) 김재국(부산연예예술인협회) 하병철(부산사진작가협회) 8명이다.
예술문화공로상은 부산시장상·시의회 의장상·상공회의소 회장상과 부산예총 회장상으로 구분해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5시 부산 그린나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