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KBS2 오후 8시 30분)

산책 내내 사냥 본능을 주체 못 하고, 보호자에게도 이빨을 드러내는 공격성이 강한 개 알밤이를 찾아간다. 알밤이는 5년 전 보호자들이 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절까지 가서 직접 데리고 왔다는 진돗개다. 보호자들은 점점 심각해지는 알밤이의 행동 때문에 운영 중인 카센터 내부에 개집까지 따로 마련해 돌본다. 하지만 알밤이는 평소 아빠 보호자와 큰형 보호자 앞에선 영락없는 순둥이였지만 개집 근처로 카센터 직원들이 올 때마다 맹렬하게 짖으며 위협을 가했다. 알밤이의 집이 있는 공간은 화장실이 있어 사람들과 알밤이가 마주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는 상태로, 실제로 물림 사고가 일어난 것만 다섯 차례나 된다.

‘개는 훌륭하다’ 한 장면. KBS 제공

알밤이는 산책 때도 풀숲을 탐색하며 뱀이나 쥐 고양이 등을 사냥한다. 강형욱 훈련사는 맞춤 교육을 제시했는데, 과연 그 교육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