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재개발과 옛 부산세관 복원’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

철거되기 전의 옛 부산세관 모습. 국제신문 DB

부산항재창조시민네트워크(위원장 김창석), 중구미래포럼(회장 이칠진)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중앙동 관정빌딩(옛 한진해운빌딩) 28층 대강당에서 북항콘서트를 연다. 핵심은 ‘부산항 북항재개발과 구(舊) 부산세관 복원’ 토론회다.

도시공학자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옛 부산세관 청사의 복원, 그 당위성과 활용 가치’를 발제한다. 토론은 건축학자 김기수 동아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도시계획㈜싸이트플래닝 대표, 부산세관박물관 이용득 관장, 부산관광협회 최부림 부회장이 참여한다. 도시공학과 건축 분야의 권위자가 발제와 좌장을 맡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의견을 교환해 관심을 끈다. 주최 측은 부산 시민, 부산시의회, 중구의회, 관세청, 부산항만공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토론회 뒤에는 옛 부산세관 복원을 위한 ‘벽돌 한 장 기증 1만 원의 행복 시민 뜻 모으기’에 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전체 진행은 강석환 부산항재창조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이 맡는다.

옛 부산세관은 1911년 건립된 르네상스식 건물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문화유산으로 꼽혔으나 1979년 충장로 확장 공사 때 철거됐다. 도면과 종탑 등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