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극단현장은 오는 26일과 2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주 연극 5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리는 연극 ‘강목발이’(작 임미경, 연출 고능석)를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극단현장은 오는 26일과 2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주 연극 5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리는 연극 ‘강목발이’(작 임미경, 연출 고능석)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현장 제공

연극 ‘강목발이’는 진주에 전해오는 의적 강목발이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억울하게 참형을 당한 강목발이의 혼이 백정 출신 망나니 후손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지난 2015년 창작해 지난 2016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 등 3관왕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으로, 국내외 다양한 순회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극단 현장 고능석 대표는 “연극 ‘강목발이’는 진주의 설화와 실제 역사인 형평운동을 연결한 극단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며 지역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라 극단 현장의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극단 현장은 27일 공연을 마친 뒤 오후 7시 30분부터 MBC 컨벤션진주에서 5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