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조단의 원로 양원식(사진) 시조시인이 제43회 조연현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시조집 ‘고향으로 흐르는 강’이다. 조연현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제정해 해마다 시행하는 문학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양 시조시인을 비롯해 박가을 박수진 시인, 서용좌 소설가, 박순자 이경은 수필가이다. 양 시조시인은 1937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부산에서 평생 문학 활동을 했다. 1981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부산시조문학회 회장, 부산불교문인협회장 등을 지내며 부산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부산 해동고에서 오랜 세월 교편을 잡았고 이 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그는 ‘세발 손수레’ 등 시조집 20여 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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