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설계 영역에서 부산 기장 지역을 대상으로 ‘순환(Circular) 도시’ 관점에서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순환도시 부산’ 포럼(포스터) 이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부산 동구 부산역 맞은편 창비부산의 창작홀에서 어댑티브스 디자인앤리서치 주최,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순환도시 부산 설계 스튜디오 주관으로 개최된다.

올해 홍익대 건축학과 4학년들은 ‘순환도시 부산’ 프로그램에 기장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박혜리 홍익대 겸임교수(어댑티브스 디자인앤리서치 소장)는 “순환경제사회 전환촉진법(순환경제사회법)이 지난 1월 개정·시행되면서 순환경제 전환에 탄력이 생겼다. 이 법은 폐기물 사용 억제, 자원 이용 효율 높이기, 폐기물 순환이용 촉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를 가꾸는 데 목적이 있다”며 “건축 전공 대학생이 기장을 답사하는 등 꾸준히 고민한 결과물을 놓고 부산의 건축·도시·환경 전문가와 함께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천경환 홍익대 겸임교수(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 소장)가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자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임기택 부경대 건축학과 교수, 천 소장이 나선다. 행사를 후원하는 ㈜서봉리사이클링 문정현 회장은 “지역사회를 생태 친화형으로 가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오후 1~4시 학생 작품 발표·평가는 초청된 이들에 한해 참석할 수 있고, 오후 4시30분부터 이어지는 포럼은 예약한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예약 https://forms.gle/xvpy1qnsCQhvj9of7, 문의 adaptives.offic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