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과 부산문화재단 신임 대표가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재)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오재환 전 부산연구원 부원장을, (재)영화의전당 대표이사에 고인범 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국제신문 지난달 26일 자 2면, 30일 자 4면 보도). 임명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수여된다.

오재환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여 년간 부산연구원에서 문화 정책과 도시 비전을 연구한 전문가로, 시는 이런 점이 지역 예술 핵심기관 역할을 하는 문화재단의 대표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배우 출신으로, 부산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시는 이런 점이 부산을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의전당 고인범 대표이사

영화의전당 대표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각각 2년이고, 1년 연임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영화의전당은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중요한 거점이고, 부산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