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지면 개편으로 매주 화요일 연재하던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는 격주 목요일(영화·연예면)에 싣습니다. 대신 해당 지면에는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기사를 게재합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사진)가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흥행세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줄리어스 오나 감독의 ‘캡틴 아메리카 4’는 지난 주말(21~23일) 31만6000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1만여 명이다.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10만8000여 명(14.7％)이 관람해 개봉 첫 주말 2위로 진입했다. 이우혁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악신을 숭배하며 절대적인 힘을 얻으려는 ‘해동밀교’ 145대 교주를 막기 위한 퇴마사들의 전투를 그렸다.

3위는 로맨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6만8000여 명(8.6％)을 모았다. 같은 제목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고등학생 선아(다현 분)와 진우(진영)의 첫사랑을 그렸다.

4위는 설 연휴에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로, 3만5000여 명(4.7％)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78만여 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패딩턴:페루에 가다’는 3만4000여 명(4.3％)의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다. 이 영화는 예매율 52.1％를 기록하며 ‘캡틴 아메리카4’(5.4％) ‘퇴마록’(4.9％) 등의 경쟁작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봉까지 나흘이 남았지만 예매 관객 수는 13만7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