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들이 성악가·작곡가와 손잡고 현대시조의 격조 높은 시어를 가곡 선율에 얹어 노래로 만들었다. 부산 시조시인들이 주축이 되어 창작한 현대시조 가곡을 듣는 공연이 펼쳐진다.

제1회 현대시조 가곡발표회가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서면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현대시조 가곡을 위한 모임(대표 이광 시조시인)이 주최하고, 부산시조시인협회가 영상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번 공연에는 최성아 부산시조시인협회장, 이광 대표를 비롯해 시조시인 17명은 시조 작품을 제공했다. 또 김규태 김종덕 이귀숙 최현석 등 작곡가 10인은 이들 현대시조를 가곡으로 작곡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현대시조 가곡 1집’을 검색하면 모두 시청할 수 있다.

무대에는 성악가 6명이 오른다. 테너 정준영 김은교, 소프라노 박미화 김정민, 바리톤 양진원 오동국이다. 스프링 앙상블이 함께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박노훈이 연주한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