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속도’는 30년 차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오랜 시간 달리기를 하며 느낀 감각과 깨달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저자는 여느 직장인들처럼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 자꾸만 고갈되어 가는 느낌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 뒤로 25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 온 매일의 달리기 속에서 저자는 건강, 평온함, 자존감,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 숨이 찬 오르막과 신나는 내리막을 내달리는 과정에서 결국 중요한 건 ‘달리고 있다는 사실’과 ‘나에게 맞는 속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책은 길 위에서 고통스러워하고 기뻐하며 온몸으로 겪은 저자의 경험담을 특유의 다정하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엮었다.

‘나의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