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평산책방을 찾은 독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18일 오후 문 전 대통령이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도서전을 찾자 군중이 모여들었다. 문 전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것은 ‘평산책방’이 도서전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책을 판매해서다. 문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300m 가량 떨어진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평산책방은 이번 도서전 기간 중 과거 문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부터 퇴임한 후 최근까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추천한 도서 137종을 부스에 전시 중이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 부스를 방문하자 관람객들이 몰렸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온 문 전 대통령은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다른 출판사 부스를 둘러보고 주빈국인 대만관을 찾아 렉스 하우 타이베이도서전재단 대표 등과 환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자로 나서고 축사를 했다.

평산책방 상임이사인 박성우 시인은 “책을 사기 위해 양산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서울에 부스를 열었다”며 “이번 도서전 수익금은 전액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