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테니스의 ‘별들의 전쟁’ 2002부산오픈남자테니스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금정체육공원내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순수 동호인 모임인 테사모(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가 경기력향상금을 지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대회는 99년 초대 대회이후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대회에도 국내 톱 랭커들이 총 출동, 부산지역 테니스팬들이 모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랭킹 1위인 이형택(삼성증권)과 2~5위인 김동현(경산시청), 윤용일(삼성증권), 정희석(상무), 백승복(산업은행)은 물론 국내랭킹 1~28위까지 전 선수가 참가한다. 현재 참가신청을 한 선수는 모두 63명.

이중 동래고 출신의 김동현과 부산동고 출신의 정종삼(현대해상·9위), 이상훈(현대해상·15위) 등은 모처럼 고향팬들에게 인사한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백만원 늘어난 2천5백만원이고 단식 우승상금은 7백만원이다.

대회 운영방식은 단식의 경우 본선 자동진출자 10명과 와일드카드 2명, 예선을 거친 4명 등 총 16명이 토너먼트방식으로 한국남자테니스 최고의 스타를 결정한다.

복식은 본선 자동진출 6개조와 예선을 거친 2개조가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손병창 대회 조직위원장은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장인 금정체육공원에서 열리는데다 톱 랭커들이 총 출동하기 때문에 수준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신수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