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올 시즌 계약이만료되는 강병철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병철 감독은 1984년과 1992년 롯데의 두 차례 우승을 지휘했지만 2006 시즌을앞두고 롯데 사령탑으로 돌아와 2년 연속 7위라는 초라한 성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롯데는 올 시즌 중반부터 부진에 허덕이다 4강의 꿈이 점점 멀어졌고 결국 1999년 포스트시즌에 나간 뒤로 한 번도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롯데 이상구 단장은 "감독 후보자 여러 명을 선정해 상부에 보고한 상태다. 심사숙고해서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사직구장에서 시작되는 마무리훈련은 박영태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