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총장,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런던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나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막 전날인 26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펼쳐지는 성화봉송 이벤트에 반 총장이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릴레이 행사의 종반 지점인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앞 구간에서 성화를 들고 달릴 예정으로 봉송 현장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이 함께 나와 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릴레이 69일째인 이날 올림픽 성화는 리젠트파크 북쪽 캠던에서 출발해 런던 금융가와 첼시 등을 거쳐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 도착한다.

반 총장은 봉송 당일 오전 런던에 도착해 다음 날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참관할 예정이다.


# 개막일 아침 영국 모든 종 '벨소리 합창'

런던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빅벤을 포함한 영국 내 모든 종이 3분 동안 일제히 울리는 행사가 열린다고 dpa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터너상을 수상한 예술가 마틴 크리드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오전 8시12분부터 8시15분까지 교회 종, 현관 벨, 자전거 벨 등 영국 전역의 모든 종소리가 최대한 크게 울려 퍼지게 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의 선봉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형 시계 빅벤이 선다. 이 행사를 위해 빅벤의 소리를 내는 내부 장치를 수동으로 조작해 3분 동안 42회 이상 울리도록 만들어 놓았다. 빅벤의 종소리 주기를 바꾼 것은 1952년 조지 6세의 장례식에서 분당 56회를 울리게 한 이후 70년 만이다.


# 축구스타 베컴, 개막식에 '카메오' 출연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7·LA 갤럭시)이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베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막식 출연 사실을 밝히며 "올림픽 개막식과 같은 커다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말할 수 없게 돼 있다"며 비밀을 지켰다.

한편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베컴은 영국올림픽 축구대표팀의 23세 이상 선수로 뽑히기 원했지만 최종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