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 와일드카드 확보 신시내티
- LAD와 챔피언 시리즈서 만나
- 다저스가 리그 승률 1위 오르면
- 디비전 시리즈서 맞대결 가능성
'꿈의 무대'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간 투타 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신시내티 레즈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이 확정되면서 류현진(26)과 추신수(31)의 '가을 야구 맞대결'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선수가 PS에서 맞붙을 확률은 50% 정도다.
일단 현재 순위대로 시즌이 마무리된다고 가정했을 때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NL) 챔피언 시리즈에서나 만날 수 있다.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NL 승률 1위팀인 동부지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승률 0.590)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승률 0.577)는 중부지구 1위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는다. 이럴 경우 추신수와 류현진이 만날 확률은 낮다. 신시내티가 시즌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친 지구 라이벌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다음 상대는 올 시즌 NL 최강팀으로 꼽히는 애틀랜타이기 때문이다. 다저스 역시 껄끄러운 상대인 세인트루이스와의 승부가 버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저스가 승률에서 애틀랜타를 앞서게 된다면, 신시내티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류현진-추신수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 신시내티는 피츠버그만 꺾으면 바로 다저스를 만날 수 있다.
제3의 '경우의 수'도 있다. 다저스가 NL 승률 2위에 머물고, 신시내티가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경우 두 팀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신시내티(90승67패)는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지구 선두인 세인트루이스(92승65패)에 2경기 차로 뒤져있다. 잔여 경기에서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한편 추신수와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지난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추신수를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막아낸 류현진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지구별 팀순위(24일 현재) |
동부지구 |
중부지구 |
서부지구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92승 64패(0.590)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92승 65패(0.586)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90승 66패(0.577) |
워싱턴 내셔널스 |
84승 73패(0.535) |
피츠버그 파이리츠 |
90승 67패(0.573)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79승 77패(0.506) |
뉴욕 메츠 |
71승 85패(0.455) |
신시내티 레즈 |
90승 67패(0.573)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73승 83패(0.468) |
필라델피아 필리스 |
71승 85패(0.455) |
밀워키 브루어스 |
70승 86패(0.449)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72승 84패(0.462) |
마이애미 말린스 |
58승 99패(0.369) |
시카고 컵스 |
65승 92패(0.414) |
콜로라도 로키스 |
71승 86패(0.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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