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기대주 안바울(용인대)이 2013 세계주니어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24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의 류블라냐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디요르베크 유로즈보예프를 절반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회전에서 폴란드의 아드리안 발라를 한판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안바울은 2∼3회전까지 3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안바울은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메이르란 바이마칸베도프를 절반으로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올해 유럽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오루즈 발리자다(아제르바이잔)를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올해 유럽주니어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유로즈보예프를 상대한 안바울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절반을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남자 55㎏급에 출전한 신재용(서울대)을 비롯해 여자 44㎏급의 김재령(영선고)과 여자 48㎏급의 조아라(용인대)는 모두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