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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황금장갑, 롯데 체면 살렸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4연속 수상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4-12-09 20:51:59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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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양의지(두산 포수, 김진수 코치 대리수상), 박석민(3루수), 이승엽(지명타자·이상 삼성), 손아섭(롯데 외야수), 최형우(삼성 외야수, 김평호 코치 대리수상), 나성범(NC 외야수), 서건창(2루수), 강정호(유격수), 박병호(1루수), 밴헤켄(투수·이상 넥센). 연합뉴스
- 이승엽 9회째 개인 최다 신기록
- 넥센은 벤 헤켄 등 4명 배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올 시즌 개인 타이틀 '무관'에 그친 롯데의 체면을 살렸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손아섭은 최형우(삼성), 나성범(NC)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62 출루율 0.456 안타 175개 득점 105점으로 공격 4개 부문에서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손아섭은 2010년부터 4회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 최다 연속 수상 2위의 기록이다. 이 부문 최다 연속 수상자는 삼성 소속으로 1983년~1987년 5회 연속 수상한 고 장효조 감독이다. 3루수 후보였던 황재균은 삼성 박석민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황재균은 타율 0.321로 박석민(0.315)에 앞섰으나, 홈런은 12개로 박석민(27개)보다 크게 모자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삼성 이승엽이 개인통산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9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1997~2003년 7회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56홈런을 쳐낸 2003년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연속 수상은 멈췄지만, 한국 복귀 첫해인 2012년 다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그동안 총 8회로 한대화, 양준혁과 동률을 이뤄오다 올해 마침내 9회 수상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이승엽은 타율 0.308 홈런 32개 타점 101점으로 장거리 타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넥센은 벤 헤켄(투수), 박병호(1루), 서건창(2루), 강정호(유격수)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해 최다 수상 팀이 됐다. 벤 헤켄은 2007년 이후 7년 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해 외국인 선수로는 5년 만에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올 시즌 52개의 홈런을 쳐낸 박병호는 11년 만에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홈런왕이 됐고, 201안타의 서건창은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 이상을 친 선수가 됐다.

◇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포지션

이름(소속)

통산 수상횟수

투수

벤 헤켄(넥센)

1

포수

양의지(두산)

1

1루수

박병호(넥센)

3

2루수

서건창(넥센)

2

3루수

박석민(삼성)

1

유격수

강정호(넥센)

4

외야

손아섭(롯데)

4

외야

나성범(NC)

1

외야

최형우(삼성)

3

지명타자

이승엽(삼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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