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 이대호, 9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시즌 4승째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은은 지난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지바롯데가 7-3으로 이기면서 4승째를 챙긴 이대은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 케니 레이(라쿠텐)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대은은 이 경기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가 이닝을 더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1회말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타자들을 뜬공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대량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이대은은 2회 추가 실점을 한 이후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대은은 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5, 6회에는 연속 이닝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해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는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작한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은 9경기째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올랐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7-9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