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박병호 3점 홈런...한국 4회초 7-0으로 앞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박병호가 드디어 터졌다.

박병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 2사 2, 3루에서 미국의 두번째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의 공을 잡아당겨 좌월 3점 대포를 터뜨렸다.

앞서 한국은 1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초에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미국 선발투수 잭 세고비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더니 2루까지 훔쳤다. 2번타자 이용규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타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이용규를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1사에서 김재호가 3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 정근우가 유격수 내야안타, 정근우가 몸에 맞는 볼로 만루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현수가 우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김재호와 정근우를 불러 들였다. 4-0. 이대호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