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3·미국)가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과 1차 방어전을 치른다.

UFC 사무국은 9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롤즈 아레나에서 열릴 UFC 203 메인이벤트에서 미오치치가 첫 방어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미오치이는 15일 브라질에서 열린 UFC 198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파브리시우 베어둠(39·브라질)을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첫 타이틀을 따냈다.

클리블랜드 출신인 미오치치는 "이 벨트를 클리블랜드로 가져간다. 타이틀을 오래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미오치치가 활약을 펼치자, UFC 사무국도 사상 최초로 클리블랜드에 UFC 옥타곤을 세우기로 했다.

도전자 오브레임은 익숙한 뉴욕에서 경기를 갖길 원했지만, 사실상 방문 경기를치르게 됐다.

미오치치와 오브레임의 이번 타이틀전은 오랜만에 헤비급에서 타격기에 능한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미오치치는 레슬링을 기반으로 했지만 안정적인 타격이 장기이고, 오브레임은 K-1 월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타격기에 정통하다.

디지털뉴스부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