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라울러와 타이론 우들리의 UFC 웰터급 타이틀전이 7월 31일 오전 1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UFC 201의 메인이벤트이다.

라울러는 2014년 12월 조니 헨드릭스와의 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다. 라울러는 또 로리 맥도날드와 카를로스 콘딧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타이틀을 지켜냈다. 그에게 명승부제조기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만 19세였던 2001년 데뷔해 16년째 프로 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UFC로 복귀한 후부터는 승승장구하며 5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우들리와의 3차 방어전은 라울러에게 가장 험난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들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상승세 타고 있다. 카를로스 콘딧과 조쉬 코스첵, 김동현이 그의 제물이 됐다. 우들리는 기본적으로 힘을 앞세운 레슬러다. 15승3패의 전적을 지닌 우들리는 1년 7개월만에 치르는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베팅 사이트에서도 라울러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UFC 201의 코메인이벤트인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와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의 대결도 명승부가 예상된다. 웰터급에서는 맷 브라운과 제이크 엘렌버거가 격돌한다. 밴텀급의 프란시스코 리베라 vs 에릭 페레즈와 플라이급의 이안 맥콜 vs 저스틴 스코긴스도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 라울러와 우들리의 프로필. UFC 홈페이지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