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이 26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혼다 LPGA 타일랜드 마지막 날에서 대회 최저타로 우승하며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JTBC 화면 캡처.

양희영은 이날 17번홀에서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벙커를 탈출, 홀에 붙이면서 파로 마무리했다. 유소연에 4타 차 앞서고 있던 양희영은 이 홀에서 파에 성공하며 유소연과 타수 차를 한 타 더 벌였다. 이 홀에 파에 성공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8언더파로 파이널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이날 만 4타를 줄이며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했다. 또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양희영은 이날 우승으로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유소연이, 3위는 김세영(-15)이 차지했다. 유소연은 이날 17홀까지 양희영을 압박하며 잘 따라왔으나 17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8번홀에서는 버디를 낚아 17언더파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이날 4언더를 치며 합계 13언더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