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골폭풍 승리 속에서 손흥민이 2골 1도움으로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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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potv 중계 화면 캡처) |
손흥민은 이날 전반 35분, 후반 26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면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선수 중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완벽히 넘어섰다.
토트넘을 맞이하는 홈 팀 레스터는 4-4-2로 나섰다.
바디와 오카자키를 투톱으로, 알브라이턴-은디디-아마티-마레즈가 중원과 측면 미드필드로 나섰다. 포백 수비는 칠웰-푸흐스-베날루안-심슨이 나란히 했고, 슈마이켈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토트넘은 닥공을 예고하는 3-4-3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케인-알리가 스리톱으로 선봉에 선 채 뎀벨레와 완야마가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와 시소코가 측면 수비로 나섰다. 알더베이럴트-다이어-베르통헌이 스리백 수비로 출전하고 요리스가 골문을 책임졌다.
양 팀은 이른 시간에 탐색전을 끝내고 포문을 열었다. 각팀의 스타인 손흥민과 바디가 전반 7분 슈팅 한개씩을 주고 받았다.
흐름을 먼저 깬것은 다름아닌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손흥민은 드리블로 레스터의 우측으로 파고 든 뒤 뒤에 따라오는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달려오는 힘 그대로 패스를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1도움이 기롣되었다.
첫 골을 도운 손흥민이 전반 36분에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과 알리가 눈빛을 교환한 듯 손흥민이 쇄도하고 알리가 로빙 패스로 공을 건네자 손흥민이 오른발로 발리 슛을 시도했고 결국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고대하던 시즌 20호골로 대한민국 축구의 거성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레스터는 추격골로 의지를 불태웠다.
칠웰이 후반 14분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초반 득점과 함께 물이 올랐다.
케인이 후반 18분 알더베이럴트의 크로스에 의한 완야마의 헤딩 패스를 받아 머리로 가볍게 터치하여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도 기록 그 이상을 노렸다. 멀티골 행진에 가세했다. 그는 후반 26분 재치있는 발재간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21호골을 기록했다.
양팀의 얼마간 접전 후 후반 44분 케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과 추가시간 골까지 더해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팀에 다득점 승리를 선사했다.
아직 경기가 남은 토트넘과 손흥민은 어디까지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정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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