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손흥민(오른쪽). AP연합

올 시즌 토트넘 손흥민(25)은 총 14경기에서 골맛을 봤고 팀은 이 중 13경기에서 승리를 1경기는 무승부를 했다.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8경기에서는 한 골씩 넣어 총 21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5승 8무 4패,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서 2승 2무 4패, EFL컵 대회에서 1승 1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4승 1패를 거둬 총 32승 10무 10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 팀 성적과 비교했을 때, 손흥민의 골이 팀 승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승부처인 후반 막판 골을 많이 넣었다.

그는 전반 20분까지 2골을 넣었고, 전반 20분부터 전반 45분까지 6골, 후반 20분까지 4골, 후반 20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총 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골 중 6골을 결승 골로 기록했고, 1골은 무승부를 만드는 동점 골로장식했다.

극적인 장면도 많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는데,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있던 후반 40분에 쐐기 골을 터뜨리며 존재가치를 마음껏 떨쳤다.

1월 29일 FA컵 위컴비와 홈경기에선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버저비터'를 터뜨리기도 했다.

4월 6일 스완지시티전에선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넣었다.

그는 홈 6경기와 원정 8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