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류현진(30·LA다저스)이 최악의 투구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현재까지 복귀한 선발 투수는 6명이지만 이미 5인 선발제에서 한명이 오버된 LA다저스는 잠시 부상으로 빠져있던 마에다 켄타까지 돌아온다. 총 7명의 선발 투수가 복귀하는 다저스 선발진에서 류현진은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시험 무대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이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2일 콜로라도전 4이닝 10실점(5자책)의 최악 투구의 모습을 씻어내야할 류현진이다. 시즌 2승 달성 기록보다도 안정적이면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짧은 부상자명단(DL)으로 6선발 체제를 유지했던 다저스지만 MLB 사무국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부상자명단 남용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LA지역지 LA타임즈를 통해 나왔다. '꼼수'라는 시선과 '잘 활용한다'는 시선은 종이 한장 차이기 때문에 그런 보도가 나온 이상 부상자명단 활용에 움츠려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현재 가장 부진한 류현진이 선발 제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기에 불펜으로 갈 수밖에 없고 처음 경험하는 볼펜은 적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 자원이 넘쳐 흐르는 다저스. 그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야하는 류현진으로서 마이애미전 활약은 필수다.

최근 마이애미의 성적이 좋지 않아 호투를 예상할 순 있지만 좌완에 강하고 중심타자들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류현진의 활약을 쉽계 예상할 수는 없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