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이 오늘(20일) 개막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경기 일정 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FIFA U-20 월드컵은 이날을 시작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6월 11일까지 23일간 수원, 전주, 서귀포, 대전, 천안, 인천 등 6개 도시에서 52경기 일정으로 축제를 펼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참가 팀은 A조 한국·기니공화국·아르헨티나·잉글랜드, B조 베네수엘라·독일·바누아투·멕시코, C조 잠비아·포르투칼·이란·코스타리카, D조 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이탈리아·우루과이, E조 프랑스·온두라스·베트남·뉴질랜드, F조 에콰도르·미국·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 등 24개 팀이다.

A조에 속한 개최국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기니(아프리카)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1차전을, 23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남미)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26일 오후 8시 잉글랜드(유럽)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독일과 베네수엘레가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룬다. 이어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아르헨티니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오후 4시 30분에 있으며 오후 5시에는 바누아투와 멕시코 경기가 진행된다.

24개 나라 중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FIFA U-20 월드컵이라 조 3위 중 4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32개 국 출전, 조별리그 상위 두 팀이 진출하는 성인 월드컵보다 대진이 복잡하다.

따라서 한국이 '죽음의 조'를 헤친 이후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라 축구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승우,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신태용 호'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2017 FIFA U-20 월드컵'의 대한민국과 기니의 경기는 MBC와 SBS, KBS1,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 된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