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기니의 U-20(20세 이하)월드컵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승우(FC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다.
이승우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기니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전반 초반 기니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로 압도 당했던 분위기를 한 방에 역전시켰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로 돌파를 시도했고 기니 수비수 5명에 둘러 쌓였다. 하지만 그는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가져갔고, 공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기니의 골망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승우의 선제골로 분위기가 반전된 신태용호는 교체 카드 임민혁의 추가골과 '바르샤 듀오' 백승호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기니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승우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경기 첫 승 첫 골!!!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 감사합니다"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23일), 잉글랜드(26일)와의 A조 조별리그를 남겨두고 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