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리그 슈퍼리그에 뛰고 있는 용병 선수들 개막 후 석달 간 성적표는 어떨까.

가장 먼저 득점 순위를 살펴보면 총 30라운드로 진행되는 슈퍼리그에서 3분의 1을 돌아 11라운드를 치른 현재 1위는 뜻밖에 에란 자하비(이스라엘, 광저우 푸리)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제치고 축구 변방 이스라엘 선수가 9골을 넣었다.

	(사진 = 연합뉴스)

그 뒤는 히카르두 굴라르(브라질,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8골, 우레이와 부락 일마즈(터키, 베이징 궈안)가 각각 7골로 2위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도움 순위는 이변이 없다. 아르헨티나 국적 에세키엘 라베치(허베이 차이나 포춘)이 도움 7개를 기록했다. 브라질 용병 오스카(상하이 상강)가 6도움으로 2위, 우 레이와 헐크(브라질, 상하이 상강)이 5도움을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용병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 상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 선수로서는 우 레이의 약진이 돋보인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