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가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맨유와 레스터는 27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사진 = SPOTV 중계 화면 캡처)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 초반의 기세를 잡은 팀은 레스터였다.

레스터의 조직적인 패스와 스피드에 경기 초반까지 맨유는 상대 진영으로 쉽게 공을 배달하지 못했다.

승기를 되찾아온 것은 포그바였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왼쪽 근처에서 올라온 마샬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슛은 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레스터의 수비 진영에서 루카쿠와 2선 공격수들이 힘을 못쓰자 포그바가 중거리 슈팅을 반복했다.

연이은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아슬하게 비껴가며 레스터를 위협했고 득점 사정권이 넓어지자 레스터의 수비수들이 공간을 내주기 시작했다.

맨유의 2선들은 벌어진 공간에서 조직적인 패스를 보이며 페널티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18분에는 슈마이켈의 선방 후 튀어나온 공을 마타가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19분 맨유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다가 마타가 감아 차는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슈마이켈도 환상적인 선방을 보이며 슛을 막아냈다.

어어서 전반 23분, 28분, 34분에도 포그바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한편 볼트가 올드 트패포트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경기는 전반 40분에 나온 루카쿠의 헤딩을 마지막 공격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에 선취점은 누가 가져갈 것인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