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LPGA 투어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선 다소 주춤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헌트&골프클럽(파71 6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무빙 데이인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선두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 모 마틴(미국)과는 단 1타 차로 여전히 우승 가시권에 있다.

전인지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다소 불안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시작했으나 이어진 6,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였다. 16번 홀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그린 옆 깊은 러프에서 한 서드 샷도 길면서 더블보기를 마쳤다. 파3 17번 홀과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만회했다.

올해 준우승을 4번한 전인지는 캐나다에서 열린 매뉴라이프LPGA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지난 7월13일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5주 연속 한국인이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버디 8개,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허미정,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펑샨샨(중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