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램버트. EPA

미국의 프로농구 NBA의 시카고 불스를 언급함에 빠질 수 없는 스타 ‘지미 버틀러’와 그를 돌본 ‘미쉘 램버트’의 이야기가 화제다.

그는 2011년, 인터뷰 당시 친어머니에게 들었던 마지막 말이 “꼴보기 싫으니 나가라”였다고 밝혔다.

그렇게 혼자가 돼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살던 날들 중, 한 꼬마가 그에게 3점슛 대결을 청한다. 꼬마와 버틀러는 친한 친구가 됐고, 꼬마의 어머니는 버틀러의 사정을 듣고 입양을 결정한다.

이후 그녀는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함께 지내며 그를 돌봤다. 그녀 이름은 ‘미쉘 램버트’. 그녀는 남편과 사별 후 재혼해 키우는 자녀가 여럿이었고, 주간 식비가 400달러로, 한화로 약 45만원이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부부는 맞벌이를 하며 지미 버틀러를 진심으로 키웠고, 버틀러는 마켓대학 3학년을 마치고 NBA드래프트에 신청해 2011년 1라운드 30순위라는 낮은 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드래프트 된다.

미쉘 램버트는 지미 버틀러가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울었고, 이를 본 버틀러 역시 따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백인 엄마의 눈물에 따라 눈물을 흘리는 흑인 농구선수 ‘지미 버틀러’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회자된다고 한다.

한편 버틀러는 2012-13시즌 후반부터는 두각을 드러내 2015, 2016년에는 NBA 올스타를 2회 수상하는가하면 9600만 달러에 시카고 불스와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