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6, 토트넘)이 주전 경쟁 상대인 에릭 라멜라를 밀어내고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손흥민 포함. 2018년3월8일 토트넘 홋스퍼 FC VS 유벤투스 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는 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앞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 예정.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나서고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케빈 트리피어가 출전하고 골키퍼 장갑은 휴고 요리스 키퍼가 낀다.

반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토트넘에 맞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쓰리톱 공격에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과인, 더글라스 코스타가 나서고 블레이즈 마튀이디, 사미 케디라, 미랄렘 퍄니치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알렉스 산드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메흐디 베나티아, 마티아 데 실리오가 나서고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토트넘은 1차 이탈리아 원정 경기에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만 유벤투스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 강세를 보여온 만큼 토트넘도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의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라멜라, 루카스 모아라 대신 손흥민의 선발을 점쳤다. 손흥민은 지난 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시즌 16호골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편,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UCL 16강 2차전은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