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까지 6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 리버풀, 맨유, 맨시티가 복잡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사진=사커웨이)

먼저 토트넘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2대1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순위 4위를 유지하며 승점 67점을 기록했고,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둔 3위 리버풀(승점 67)의 승점을 따라 잡았다. 골득실 차는 3골.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6, 토트넘)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정규 리그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리그 3위를 놓고 리버풀, 토트넘이 남은 6경기에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전서 자존심을 지켰다. 맨시티를 상대로 0대2로 지고 있다 3골을 몰아 넣어 역전승을 거둔 것. 맨시티의 조기 우승을 막아낸 맨유는 우승을 향한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 맨유의 승점은 71점으로 2위, 만약 맨유가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89점을 얻게 된다. 다만 현재 1위 맨시티(승점 84점)가 남은 6경기에서 승점 6점 이상을 따낼 경우 맨유의 희망은 날아가게 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